마땅히 은신할 곳이 없어 구석에서 울다가 먹다가 울다가 먹기를 반복하고 있는 도도양. 구석탱이에 찌그러져 있는 우리의 아프리카거위녀석은 첫 만남부터 까칠해서 이름을 도도(DODO)라고 지었어요. 부르기도 쉽고해서요. 도도양은 아프리카 수퍼거위라고 해서 하얀색의 엠버덴거위보다 더 큰다고 하네요. 다 큰 아이를 본 적이 없어서.. 설마 타조만해지는 것은 아니겠죠? ㄷㄷㄷ 그래서 그런지 덩치는 닭보다 2배는 큰거 같은데 병아리 소리를 내니 아직 매칭이 잘 안되요. 위협을 가하는 액션을 취할때도 그냥 헥헥~~하는 바람소리만 나네요.. 변성기인가? 처음 입양할때는 날개가 조금 다쳤나? 싶었는데 인터넷검색해보니까 엔젤윙이라는 증상하고 비슷합니다. 엔젤윙이 뭐냐면 일단 외관상 날개끝이 바깥으로 휘어서 작은 천사날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