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두꺼비 목조각입니다. 시작은 아주 착한 인상으로 보이는 두꺼비 입니다만... 사이즈는 높이 65mm 넓이72mm 아담하지요. 소재로 사용된 나무는 벽오동인데요. 이 나무는 특이하게 나뭇잎에 열매가 붙어 있어요. 우리 시골 산에 많이 나 있어서 산소 근처 벌초하면서 잘라온 나무를 집에서 오랜기간 자연적으로 건조되어 조각하기 딱 좋은 상태이더라구요. 그래서 행운을 모셔다 준다는 두꺼비를 조각해 보았습니다. 가을이 되면 열매가 갈색콩같은데 쭈글쭈글해요. 먹지는 못하는데 먹고 싶은 충동이 들어요.. 나무는 단단하지 않아서 톱으로 금방 재단할 수 있습니다. 조각후에 린시드오일을 듬뿍 먹여주었습니다. 기공이 많이 있어 그런지 오일을 한도 끝도 없이 먹어버리네요. 바른다기보다 그냥 오일통에 침수시키는 것이 더 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