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것을 무척 좋아한다는 파이리는
꼬리에도 불을 활활 태우며 생활하고
있어요.
불꽃의 세기에 따라 건강상태까지
알 수 있는데 감정의 기복에 따라
불꽃의 움직임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즐거운 상태면 불꽃이 살랑살랑
흔들리며 타고 있고
기분이 나쁘면 불이 엄청난 화력을
보이며 불꽃이 맹렬해집니다.
이 매력 있는 포켓몬 파이리를
지점토로 DIY 해보았습니다.
원래 도롱뇽이라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로
귀여운 외모를 보이고 있어서
만들다 보니이 미 정이 들어버렸어요.^^
꼬리에 진짜 불이 나오도록 만들고
싶었는데 제가 나무를 많이 다루다
보니 좀 위험해 보이기도 해서
불 모양으로 만드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어요.
애들도 자주 오고 하니까...
파이리의 꼬리 불은 비가 와도 꺼지지 않고
연기만 폴폴 나면서 불씨는 살아있는데요
꼬리가 마르면 이내 불꽃이 살아난답니다.
아래는 파이리를 지점토로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소개해 봤어요..
https://youtu.be/Ff2 vX0 Df6 tc
불꽃이 사그라지면 파이리의 생명이
다한다고 하는데 불꽃을 꺼뜨리면
파이리가 죽게 되는 것인지
죽으면 불꽃이 비로소 꺼지는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다음에 소개할 아이는 고라파덕 Psyduck
입니다.
항상 두통에 시달려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있는데 두통이 심해지면
이상하게도 염동력을 쓸 수가 있어요.
근데 이상한 힘을 사용하고 나서는
기억상실이 생긴다는데 자신의
의지로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닌 것 같네요.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갸웃갸웃 거리는 고라파덕을
지점토 공예로 만들어 봅니다.
이름에 Duck 가 들어가 있어서
오리 같기도 하고 오리너구리 같기도 해요.
옆모습을 보면 비로소 오리주둥이가
돋보이는데요.
머리에 깃은 실제로 제가 기르는
거위 깃털을 잘라서 꽂아 놓은 거예요.
지금은 앵무새를 키우고 있어서
굳이 깃털을 자르지 않아도
저 사이즈에 맞는 깃털이 딱
나오는데 저거 만들 당시에는
거위밖에 없었네요.
지점토로 바람에 팔랑거리는 머리 깃을
표현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요.
다른 소재가 더 특별한 기능을 하면
최대한 실용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재료의 선택을 다양하게 응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 영상에는 고라파덕 만드는 과정을 담아
보았구요. 고라파덕의 실제 깃털을 제공한
예빌이 가 키우는 아프리카거위 도도 가
카메오로 나와서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
그러면 사이좋게 파이리와 고라파덕을
같이 사진에 담아 봅니다.
어때요? 이쁘지 않나요?
볼 때마다 미소가 납니다 ^^
다음에도 재미난 DIY 컨텐츠 많이 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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