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이야기

드디어 아프리카거위가 내 품으로 왔구나~ African goose - 예빌 YEBILL

예빌 2016. 8. 27.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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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름을 지어주지 못해서 무명이라고 불러주었어요. 오늘을 생일로 정해버릴까 해요.

생일파티를 하는 날을 의미있는 날로 정하고 싶었고.. 태어난 지 90일 정도 되었는데 단지 연령으로만 참고를 하고 생일 날짜는 의미있는 오늘로 정해서 매 년 파티를 해줄까 합니다.ㅎ


농장에는 거위뿐만 아니라 책으로 보았던 각종 닭들 새들이 종류별로 다양히 있었는데..

성격이 온순한 녀석들은 밖에서 에덴동산처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보기 드문 농장이었습니다.


데리고 오기위해 낙점한 아프리카거위 녀석을 포획하는 영상이에요.ㅎ

덩치는 커도 아직은 병아리소리를 내고 있지요. 자기를 해치는 가 싶어서 어찌나 울어대는지..

맘이 아팠지만... 나 정말 잘해줄테니 잘 극복해라 아가야~~



https://youtu.be/giDQvxg8ZkQ







근데 데리고 오는 문제에 봉착했는데 단순히 종이 박스면 충분하리라는 예상을 엎고 난감 그 자체..ㅠㅠ

안타깝지만 사료푸대에 숨 구멍 2개 뚫어가지고 부랴부랴 공방으로 데리고 오게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의 푸대자루.  ㅎㅎㅎ 무슨 보쌈해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막 미안해지네요 ^^



트럭뒷자리엔 응가를 한판 시원하게 분사하고..(거위는 닭처럼 덩어리형태가 아님~ 걍 물총 ㅎㅎ)

도착해서 바로 고무장갑 장착하고 열심히 청소 청소~

에어컨 바람이 시원한걸 느꼈나? 숨구멍 뚫어놓은 데로 주댕이를 쑥~ 내고 새로운 기류를 느끼고 있나봅니다.



제 주댕이에요~ 오리주댕이 노노 아니 아니...   거위 주댕이 입니다.



일단 제 품에 들어왔으니 저의 원칙대로 기를려고 합니다.

사료포대집에서 스스로 나올때까지 제가 억지로 내 놓지 않으려고 합니다.

먹이가 풀인데 산에서 풀을 뜯어야 하나? 일단 뭐든 잘 먹는다 해서 물이랑 사료를 조금 두고 저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이 궁금하네요.^^



아가야 잘 쉬고 있어~ 곧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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